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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9/26 (2)
'케이'의 세상을 보는 noon
내가 지금 앉아 있는 시애틀행 비행기는 시카고에서 내슈빌로 가는 비행기보다는 기내가 훨씬 더 넓다. 기내의 부대시설도 새 것으로 구성되어 있어 훨씬 쾌적해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선 항공기라 그런줄은 모르겠지만, 좌석에 개인용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약 4시간 30분의 비행시간 동안의 무료함을 달래줄 수단인 영화나 음악이 없다는 것은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승객들은 대부분 잠을 청하거나 대화를 나눈다. 간혹 모바일폰을 쳐다보는 승객도 눈에 띈다. 난 가방에서 책 한 권과 작은 메모장 하나를 꺼낸다. 잠도 좋지만 지금 나에게 잠보다 더 중요한건 '시간'이다. 나에게 주어진 한정된 소중한 시간. 이 소중한 시간에 제한시간이 있기 때문에 ..
'내슈빌에 머무를 시간이 며칠만 더 있었더라면...' 한 도시에 머무르며 많은 것들을 경험하기에 이틀이라는 시간은 사실 너무나 적다. 며칠 더 머무를 시간이 내게 주어진다면 조금 더 많은 곳들을 둘러보고 좋은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질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어떤 여행에서든 어느정도의 아쉬움은 늘 있는 법이니 너무 서운해 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위로한다. 중요한건 어느 곳을 여행하건 그곳에서 좋았던 기억만을 가져가는 것이다. 어차피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돌아갈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까. 내슈빌에서 보낸 이틀,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하루하고 반나절은 나에게 좋은 기억만을 안겨다 주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이 좋은 기억들을 잘 간직하는 것, 그 뿐이다. -내슈빌 국제공항 B 11 게이트 앞에..